술자리는 경기가 호황 또는 불경기를 가리지 않고 기쁠 때나 슬플 때 모두 술로 시작되고, 각종 술자리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해 불행하고 안타까운 불상사가 발생하곤 한다.
더구나 어렵게 자동차운전면허 취득을 하였는데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자가 너무나 많다는 것으로,
지난 해 (2010년) 도내 5,545명이 음주운전으로 취소되었고, 09년도 9,605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허취소사유 유형을 보면 음주만취와 음주사고, 음주측정불응, 3회 이상 음주 등 분류되고 이중 음주운전으로 적발 경우가 4,159명으로 가장 많았다는 통계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변명하는 분들을 보면 술을 마사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흘러 괜찮을 것으로 믿었다고 하는 사례가 많다.
이것은 개개인의 알코올 분해 속도에 차이가 있고, 흔히 말하는 주량은 몸 속의 간에서 알코올을 제거하는 능력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사람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양의 차이에 따라 주량을 파악해야 하는 부분과 몸 안에서 완전히 해독하기 까지 충분한 시간 즉, 간이 1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약 15g 정도인데 소주 1병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최소 8시간이 소요되고 자신의 주량보다 과음 경우 최소 48시간 쉬어야 하는 점을 몰랐고 스트레스와 피로가 겹치면 해독이 더 늦고 취기가 심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만약 음주운전을 하고 단속 또는 교통사고 발생했을 경우 경찰에서 요구하는 음주측정에는 호흡측정과 채혈 2 가지 방법이 있는데 과연 어떤 것이 유리할지 긍금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느 쪽이 운전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면 자신의 체질을 바로 알고 스스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며, 다만 음주 후에는 어떤 이유와 급한 사정이 있을지라도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결심과 실천이 명답이다.
그 이유는 호흡측정과 혈액측정은 현실적으로 동시에 할 수 없으며, 호흡측정에 이의가 있으면 혈액을 요구할 수 있으나 다시 호흡측정을 요구할 수 없다.
운전자의 혈중알콜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데 평소 음주 정도, 체질, 음주속도, 음주 후 신체 활동 등의 요소에 따라 감소 수치가 누구나 다르고, 알코올 분해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은 채혈에 소요된 시간을 위드마크공식으로 평균 수치 적용할 경우 불리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시간 당 감소 수치가 평균 보다 커서 검사 결과 호흡측정 때보다 낮은 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측정기는 운전자가 숨을 불어 넣으면 측정기 내부의 압력 센서 등에 의해 정확한 양의 날숨 표본이 채집, 이 채집 날숨이 두 전국 사이로 들어가 연료 전지에 화학작용이 일어나 전기 발생, 이 전압을 측정액 속의 알코올 농도를 숫자로 표시된다.
음주측정기는 편차율이 있어 교정하여 사용하는데, 만약에 채혈측정과 호흡측정 방법을 동시에 한다면 음주 측정기에서 0.05% 로 측정될 때 채혈 측정 결과는 편차율을 반영 0.053%가 될 수 있다.
채혈에 의한 혈중알콜농도는 혈액 속에 녹아 있는 알코올 성분을 표현한 것으로, 혈중알콜농도 0.1%는 혈액 100㎖당 0.1g의 알코올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단속 장소에서 병원까지 이동 등 시간이 걸리므로 그 시간 동안 감소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 위드마크공식에 의해 합산 처리되는데 시간 당 감소 수치는 0.008%에서 0.03% 사이인데 법원에서는 음주운전자에게 유리한 낮은 수치 0.008%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두되,
음주운전을 자신의 가정은 물론 제 3자의 가정까지 파괴하는 범죄인 점 명심하여 새해를 맞아 즐거운 음주문화를 얼마든지 활용하면서 음주를 하였다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보내는 사람 : 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박범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