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신태인읍 연지마을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마을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한 것으로, 시는 버스 1대를 신설하고 1일 2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노선은 모산-연지마을?터미널 구간이다. 

시에 따르면 연지마을은 마을로 향하는 신우선(농어촌도로) 입구가 개설되지 않아 버스 운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로 인해 마을주민들은 그간 1.5㎞ 이상 되는 거리를 걸어 버스를 타야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버스노선 신설을 위해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국도 부체도로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설득에 나섰고,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중앙선 절선 등의 교통문제도 해결했다. 

또 마을주민들도 자체적으로 버스통행 구간 제초작업을 벌이는 등 이번 버스 운행을 위해 민.관·사가 협심해 적극 노력했다. 

신태인읍 관계자는 “49개마을 중 연지마을은 유일하게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버스 운행으로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