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는 누구나 한번쯤은 무단횡단 보행자로 인하여 순간적으로 교통사고가 날뻔한 아찔한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사고가 나면 보통 보행자가 먼저 보호를 받는게 일반적이고 더욱이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에 보행자가 건너다 사고가 나더라도도 운전자의 책임이 더 크게 인정되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데 최근 횡단보도 교통사고에서 이례적으로 보행자 과실을 100%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는데 이유인 즉슨 보행 중 휴대폰 통화를 하며 건너다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차량의 운전자는 횡단보도의 보행신호가 빨간불인 상태에서 반대 차 선상에 정차된 차들 틈으로 보행자가 나오지 않을거라고 신뢰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지 않을 것까지 예상해 주의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행자 과실 100% 판결을 내린 것이라는 것이다

보행중 통화!!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95.7%시민이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한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을 만큼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언제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않고 사용되고 있지만 보행중인 만큼은 잠시 손에서 내려놓거나 주머니속에 넣어두고 걸어야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까?

실례로 횡단보도에서 통화를 하거나 스마트폰 검색을 하며 보행을 할 경우 녹색에서 적색으로 신호가 바뀌었어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건너기 쉬워 교통사고를 당하기 쉽고 또한 음악을 듣거나 통화에 집중하며 보행할 경우 차량운전자가 경적을 울려도 보행자가 이를 듣지 못하게 되어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렇게 보행중에 통화를 할 경우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보행중 스마트폰은 잠시 주머니속이나 가방속에 맡겨두어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보행자 스스로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경사 한지연  임실경찰서 교통관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