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는 운전할 때 사고로부터 사람의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몸을 좌석에 고정시키는 띠이다.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매는 것과 차이는 승무석 승객이 충돌이나 급브레이크, 또는 진동이 있을 때 좌석에서 튕겨져 나오거나 실내에 부딪쳐서 부상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고속운전 때만이 아니라 저속운전을 할 때도 필요하게 되며 성인남자 몸무게의 약 30배가 되는 힘에도 견딜 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좌석 안전띠의 효과는 여러 가지 실험이나 실제 사고에서도 입증되고 있고, 승차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면 경상 정도를 충분히 경감할 수 있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특히, 충돌 사고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머리와 가슴 부위의 중상을 가볍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좌석 안전띠의 착용 효과는 충돌 시 승차자의 피해를 감소시키는 외에 사고예방 효과까지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운전 자세를 항상 바르게 유지시켜 주고 운전 피로를 경감시켜 주며, 안전 운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운전 의식을 향상시켜 준다.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로 국한돼 있는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를, 정부가 연내 국도, 지방도로, 농어촌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로 확대, 전좌석 안전벨트를 법적으로 의무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반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22%에 불과하여, 교통사고 발생시 사망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 발표에 따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천762명으로 1978년 이후 최초로 4천명대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12년 기준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OECD회원국 평균이 1.1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4명이었다.

2013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치사율이 착용시 보다 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법제화된 앞좌석 안전벨트보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뒷좌석 안전벨트를 소홀히 착용하고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 부터라도 가족과 본인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처럼 착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요한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