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 생활복지과(과장 송채옥)에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수급자를 대상으로 자활지원계획을 수립해 근로역량을 높일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학교 졸업, 건강상태 호전 등으로 근로능력이 발생한 기초수급자는 4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직업훈련) 연계 90여명, 자활근로 참여 및 자발적 취업자가 220여명, 기타 미취업자 9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건부수급자 자활지원계획 수립은 미취업자 90명 중 30여명으로 근로능력이 있지만 자발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상담을 통해 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로 연계되거나, 자활역량평가를 통해 근로 유지형이나 사회적 진입형 자활사업에 배치될 수 있다. 

반면 자활지원 계획을 수립했지만 성실히 상담에 임하지 않거나 부과된 조건을 불이행 할 경우 생계급여 중지 등 패널티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취업자 90명 중 60여명은 진학 및 취업을 위한 근로유예를 신청했으며 이는 상반기 학교졸업자(고등·대학교) 가운데  30%에 해당한다. 

소득을 신고한 자발적 취업자들 역시 대부분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조사돼 청년실업 문제가 국민기초수급자 빈곤 탈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송채옥 생활복지과장은 "개인별 취업능력 평가, 욕구 및 참여여건을 고려한 충분한 상담 및 지원을 강화 하겠다"며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