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들어온 새내기 경찰관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 하는데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가정폭력이다. 現 정부가 내건 4대 사회악에서도 가정폭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처럼 가정폭력은 이제는 중요한 사회적인 문제이다.

가정폭력은 부부싸움과 다르다. 가정폭력은 가정구성원간의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이며,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일어난다. 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관계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경찰에서는 창경 70년을 맞아 금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각종 범죄 피해자 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정폭력 예방을 위하여 전담경찰관의 피해자보호 및 자립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으며, 고위험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 등으로 온전한 가정회복을 위하여 전문기관과 긴밀한 협조 하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보호와 지원제도로 24시간 전화상담(여성긴급전화 1366)과 주거지원으로 자녀와 동반입소 자립지원, 그룹홈지원, 장단기보호시설(6개월~12개월)지원이 있다. 법률지원으로 소송대리지원, 소송비용지원(대한법률구조공단 132, 한국가정법률상담소 1644-1577)과 의료지원(1인당 최대 500만원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 및 지역상담소를 통해 지원신청이 가능하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심신을 닦고 집안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한다” 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가정은 사회의 근간을 이루며, 가정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우리사회가 공동으로 관심을 가져 적극적인 신고로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범죄를 막기 위해 더욱 노력하여 튼튼한 가정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은수정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