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장 핫(HOT)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전주가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관광상품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주시는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호텔에서 열린 전북지역 공동 트래블마트에서 여행박사, 화방관광 등 인바운드여행사 대표와 상품개발 책임자들을 만나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일본 타깃 여행상품 개발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여행박사 여행사는 전주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상품을 오는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하고 북경지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키로 시와 협의했다.

일본전문여행사로 출발해 국내 굴지의 아웃바운드여행사로 성장한 여행박사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인바운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먼저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와 여행박사는 전주여행 1박2일과 2박3일 패키지여행상품과 개별자유여행(FIT)상품 등을 만들어 북경지역을 타깃으로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KTX와 연계한 고품격 열차상품 등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상품개발에 들어간다.

시와 여행박사가 구상중인 중국 관광객 타깃 상품은 1인당 전주 1박 체류비용도 15만원 정도의 고가 상품으로 KTX와 연계해 전주에 도착한 후 전주음식체험과 전주한옥마을, 한복과 한지 등 전주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상품을 개발하려는 인바운드여행사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테마로 하는 전통문화체험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외국인에게도 품격 있고 가치 있는 전주여행이 되도록 관광상품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