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내달 12일부터 독서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한권의 책 독서릴레이 운동’을 전개할 예정인 가운데 범시민 책 읽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독서 동아리 길잡이 교육을 실시했다.

정읍기적의도서관 강당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독서경영?리더십 전문 강사이자 전주독서동아리연합회장인 조석중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교육 1일 차에는 독서 토론의 이해와 논제 발제법, 토론질문 만들기, 동아리 운영기법 등에 대해서 강의했고  2일 차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그룹별 독서토론에 참여해보고 코칭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는 정읍지역 독서 동아리 회장과 회원을 비롯하여 독서에 관심 있는 시민 50여명이 함께 했다.

교육장은 교육 내내 참여자들의 관심과 열기로 뜨거웠고, 교육을 늘려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기적의 도서관은 이 같은 시민들의 건의를 수렴해 내달 6일 오후 3시에 교육을 1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교육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기적의 도서관 내 지속적인 독서모임(대표 전미정)을 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됐고, 대다수가 이에 뜻을 같이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다음 교육에서는 ‘한권의 책’대표도서로 선정된 ‘십자매 기르기’를 미리 읽고 조석중 강사의 지도로 교육 및 독서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적의도서관은 “이날 교육을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대표도서를 우선 구입?시민들에게 제공하여 미리 읽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서모임 대표로 선출된 전미정씨는 “이번 교육이 평소 독서를 통한 시민결집을 희망해 왔던 모든 분들에게 더 큰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독서동아리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