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2016년 국가예산 확보와 도정 주요현안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북도와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24일 전북도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김항술 도당 위원장 등 27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북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6년 국가예산확보 대상사업 10건에 대한 예산반영 협조와 도정 주요 현안과제 6건 등을 논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이 현재 어디쯤 와 있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지 대해 서로 논의하고 협조가 필요하다”며 “전북발전을 위해서 꼭 관심을 갖고 챙겨주길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새만금 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됐고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 또 1년만에 국무총리실 새만금지원단의 부활을 이끌어낸 것은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는데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경우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현재 정부의 예산 편성 기조가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매우 인색하게 이뤄지고 있고 지방비 부담을 늘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새만금 글로벌 경협특구 조성’ 등을 모두 지방비로 부담하라는 요구가 제기된다. 무엇보다도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만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항술 도당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전북도와 함께 앞으로 어떤 일을 추진하든지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고 생동하는 전북도의 자랑스런 도민으로서 한국속의 한국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영환 당협위원장(김제,완주)은 “지덕권 산림 치유원은 경북 영주의 100% 국비 지원과 대비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부재 때문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전희재 당협위원장(진무장임실)은 “세수결함 발생 등으로 인해 전북도의 6조원대 예산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중요하지만 새누리당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