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까지 경품으로 내건 대규모 이벤트가 열린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내달 30일까지 전주관광 빅(Big)이벤트 ‘전주여행 구석구석’ 포토월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주시가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한옥마을과 전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번 이벤트는 자동차(2대)와 한옥숙박권(100매), 음식점 이용권(50매), 공연관람·체험권(500매), 온누리상품권(200매)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참가 방식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월드컵경기장과 경기전, 남부시장, 덕진공원, 전주역, 한국소리문화전당 등 6개 주요 관광지 중 2곳 이상을 방문, 인증거점에 설치된 포토월에서 본인의 얼굴을 담은 사진을 찍어 이벤트 홈페이지(http://visitjeonju.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경품 외에도 인증샷 참여자 가운데 포토제닉상(50명)을 선정, 올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동식 선자장(합죽선)의 작품 등 공예품 50점을 기념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추첨 결과는 오는 10월 8일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전주여행 스탬프투어 ‘한 눈에 반했어!’를 진행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보다 많은 여행지를 방문, 전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주관광 루트의 외연 확대에 집중해왔다. 

스탬프 투어는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관광안내소 및 10개 주요거점 여행지에서 스탬프북을 수령해 거점여행지 4곳 이상을 방문할 경우 숙박시설과 음식점, 문화시설 등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대 주요거점은 덕진공원과 국립전주박물관, 역사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시장,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전주전통문화관 등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관광 빅이벤트는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의 다른 관광명소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대표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이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나아가고, 관광객 효과가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