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1일 G20(주요20개국) 차원의 경제협력과 국제법분야 외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혜민 G20셰르파를 'G20 국제협력대사'에 임명했다. 국제법협력대사는 정해웅 전 주(駐)알제리 대사가 맡게됐다. 

이혜민 신임 G20 국제협력대사는 파리1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 한·미 자유무역협정 기획단장,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수석대표를 역임한 경제통상 전문가다.

정 신임 대사는 파리 대학과 에든버러 대학에서 국제법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외교부 국제법규과장·조약국장을 역임한 국제법 전문가다. 정 대사는 앞으로 우리정부의 각종 국제법분야 외교 현안 대응과 정부 교섭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3년 8월부터 2년간 인권대사로 활동해온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를 재임명했다.

이정훈 교수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간 인권대사로서 인권분야 대외활동을 수행해왔다.

대외직명대사 제도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것이다.

대외직명대사는 직명만을 부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특명전권대사(공무원)로 임용하는 특임공관장과는 다르다.

대외직명대사 임기는 1년이다. 이번에 임명된 3명의 대외직명대사의 임기는 18일자로 개시된다.

/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