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지방청 1층 강당에서 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삼 청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을 마친 전북지방경찰청 제27대 홍성삼 청장은 262일간의 근무를 마치고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스마트(SMART)경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경찰의 치안서비스 혁신을 주창한 홍 청장은 퇴임식도 남달랐다. 

클래식 기타 직원중창과 색소폰 공연을 시작한 퇴임식은 고별토크쇼 형식으로 진행,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홍 청장은 지난 12월 4일 전북청장으로 부임, 스마트경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경찰의 실력 향상에 집중해왔다. 

스마트경찰로 혁신적 치안서비스 강화에 주력한 전북경찰은 올 상반기 치안성과평과에서 체감안전도 전국 1위, 치안고객만족도 전국 1위, 4대 사회악활동평가 전국 1위, 5대 범죄 및 절도 검거율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홍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전북청장으로 지낸 시간들을 경찰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보람된 기간으로 평생 기억할 것”이라며 “경찰을 떠나서도 영원히 대한민국 경찰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하게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진스마트 경찰의 꿈을 지켜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전북경찰청장을 끝으로 경찰을 떠나는 홍 청장은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 경찰에 투신해 중앙경찰학교 교장,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홍 청장이 자리를 옮기는 행정자치부 산하 소청심사위원회는 공무원의 징계를 비롯한 불이익 처분에 대한 소청을 심사·결정하는 행정위원회다. 차관급 위원장과 상임위원 4명, 비상임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