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결별 요구에 모텔 5층 난간에 매달린 20대 여성이 추락해 부상했다. 

20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투숙객 A(25·여)씨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추락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다쳤지만 3층 높이에 설치된 구조물에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이날 동갑내기 남자친구 B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5층 객실 난간에 매달렸다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새벽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으며, 사고 당시 두 사람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