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으로 JB금융지주(회장 김한)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 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총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자본비율 5.7%를 상회한 것.

금융감독원은 20일 '15.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3.73%, 기본자본비율 8.37%, 보통자본비율 7.69%를 기록했다.

3월말 기준보다 각각 0.05%포인트, 0.12%포인트, 0.14%포인트 증가했다.

18개 일반은행중 씨티(16.96%), 국민(16.40%)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며 수출입(10.01%), 수협(12.10%)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북은행 7.69%로 경남은행(7.81%), 기업은행(8.59%), 우리은행(8.71%) 등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금융권에 따르면 강화되는 국제기준에 맞춰 2019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을 10%까지 맞춰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은 2.31%에 해당하는 자본을 확충해야 하지만 별 무리없이 무난히 충족할 것이라는게 은행측 설명이다.

보통주자본비율 확대는 증자, 위험가중자산 감소, 이익의 내부 유보 등이 있으며 대출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비상장사로 JB지주에서 증자하면 쉽게 보통주자본비율을 맞출 수 있어 기준 충족은 크게 우려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65%, 11.37%, 10.74%를 기록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KB(15.85%), SC(14.52%)의 총자본비율이 높고 BNK(11.37%), JB(12.38%), 하나지주(12.51%)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은 JB(7.03%), BNK(7.25%), 하나(9.44%), DGB(9.90%) 등은 10%를 밑돌았고, 신한(10.865), SC(13.24%), KB(13.81%), 농협(10.21%) 등은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16년부터 바젤Ⅲ 경기대응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 부과 등 규제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대외여건 악화 및 수익성 부진 등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자본확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