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국노동위원회 이용득 위원장은 19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졸렬한 노동개혁'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이날 전북의회 브리핑룸에서 신규 정책당원 입당식 및 노동현안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재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회견장에는 이석행 전국노동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 김윤덕·이상직 의원,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단, 두형진 전북도당 노동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당직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 160여명의 입당식도 함께 열렸다. 

 이 위원장은 이 "정부는 쉬운 해고와 낮은 임금에 초점을 맞춘 노동개악을 하기 전에 이들을 위한 고용안정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를 살린다는 이유로 재벌 총수를 살리고 노동자 외침, 중소기업인의 아비규환에 눈을 감는다면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전북도민이 반드시 심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산에 위치한 한국유리와 한국GM을 잇달아 방문해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한국노총 전북본부에서 전북지역 노동현안 파악을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