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배수지와 가압장 등 상수관로 확장에 나섰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최은자)는 중인동 일원 다가구주택 및 상가 등 건축물 신축에 따른 급수 수요 증가와 일부 고지대 건축물 신축에 따른 수도시설 정비가 시급함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도계배수지 및 가압장에 대한 확장공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인동 일원은 최근 몇 년 새 해마다 평균 35세대(200여명)씩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배수지 용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맑은물사업소는 해당지역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배수지 용량을 기존 40톤에서 140톤으로 증설하고 가압펌프도 3kw에서 4kw로 확대하는 공사를 추진한다.

확장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내달 준공될 예정이며, 맑은물사업소는 이번 수도시설 확장으로 그간 해당지역 주민들이 겪어온 수압저하·급수불출 등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범 맑은물사업소 급수과장은 “연결공사로 인해 일정시간 단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사전에 중인동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단수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시 외각 지역 개발 등 건축물 신축에 따라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맑은물 공급을 위해 상수관로 확장 및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