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혁신도시내 악취해소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산하 과학원, 혁신도시 인근 시,군과 함께 혁신도시의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융 복합 업무 협력 워크샵을 오는 21일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는 그 동안 혁신도시 축산악취는 인근의 가축사육 밀집지역과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냄새가 기상조건 및 바람 방향 등에 따라 혁신도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군, 축산전문 연구기관 등 관계기관이 함께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전라북도(환경보전과, 축산과, 새만금수질개선과, 보건환경연구원) ▲ 농촌진흥청(본청, 국립축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시,군(전주, 김제, 완주)이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각 기관별로 추진해오던 사업에 대한 기관 간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간 융,복합 업무 협력으로 축산 악취 저감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 등 관련 전문가로 기술지원단을 구성, 축산농가에 1:1 맞춤형 기술지원과, 가축분뇨 악취저감 미생물제 개발보급, 도 보건연구원의 악취실태조사, 혁신도시 지역주민들로 악취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또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휴,폐업 축사 매입사업과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 악취 발생원이 근원적으로 제거 될 수 있도록 축산 농가 인근 지역은 악취저감 기능이 우수한 수종으로 식재한다. 

악취배출시설 사업장의 자율적 악취 저감을 위한 협약체결로 ▲악취저감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악취방지시설 설치와 개선사업 지원 ▲축산악취저감 미생물 탈취제 지원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악취 모니터링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구상하고 도 의회와 협의, 제도적 지원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책과 병행, 축산악취배출시설에 대한 지도 단속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워크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혁신도시 악취저감 정책에 반영하겠다”며,“농촌진흥청 등 축산악취 전문기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중앙과 지방간의 협력으로 지역 주민과 입주기관의 악취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