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구청장 신현택)는 연일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아스팔트 열기를 식히기 위한 살수작업과 함께 다중집합장소에 얼음을 비치하는 등 9월 말까지 폭염피해 대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도로 살수 작업은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시 덕진구 자체 보유차량인 다목적 덤프트럭에 고압살수장치를 부착해 시행한다.

낮기온이 33℃이상일 때는 기린대로, 백제대로, 안덕원로 등 3개노선, 35℃ 이상일 때는 팔달로, 송천로 등 2개노선을 추가해 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로 노면살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4시 사이에 실시되며 하루 평균 18,000ℓ~24,000ℓ의 물이 소요된다.

또한 시민의 통행이 많은 전북대 구정문,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전주역, 송천동우체국, 모래내시장 등 6개소에 대형 얼음덩어리를 2개씩 배치해 시각적인 체감온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덕진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도로 쿨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생활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었으면 한다"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 여름철 건강 관리에 유의 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