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 공급비용을 1.66% 소폭 인상하고 주택용 기본요금은 동결 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90%)와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10%)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료비는 산업부장관이 천연가스 도입가격을 감안 2개월 단위로 산정한다. 

도지사는 소비자요금의 10%에 해당하는 공급비용을 매년 1회 조정, 소비자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공급비용 및 기본요금 조정을 위한 산정 용역을 실시한 결과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 투자확대 및 안전관리비용 증가, 산업용 도시가스에서 타 연료로의 전환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둔화로 공급비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특히 전북도의 경우 배관효율이 평균 551천㎥/㎞로 전국 평균 581천㎥/㎞보다 낮으며, 산업체 공급비율은 52.9%로 전국 평균 38.2%보다 높게 편중되어 있다. 

산업체 공급물량 감소시 공급비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급비용은 소폭 인상 조정하고 있다.  

이번 공급비용 조정으로 월 평균 50㎥를 사용하는 주택용 소비자의 경우 월 평균 추가부담액은 315원정도 인상된다. 

하지만 2015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도시가스 원료비가 3회에 걸쳐 22.3% 인하되어 가구당 년간 10만1,400원 정도 절감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로 도민의 에너지 사용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도시가스회사의 공급시설 투자확대 및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