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휴대전화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한 모니터 SE370 출시했다.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송신패드가 모니터 스탠드 부분에 내장돼 있어 휴대전화를 모니터 스탠드에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된다. 24인치와 27인치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세계무선전력협회(WPC)의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표준인 '치(Qi)' 규격을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등은 바로 호환된다. 모니터가 대기 상태에서도 충전된다.

블루 베젤과 화이트 컬러의 이 제품은 178도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했다. 눈의 피로를 줄이는 아이 세이버 모드(Eye Saver Mode)와 깜빡임을 최소화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기술도 적용했다. 

특히 AMD의 프리싱크(FreeSync ) 기술로 고화질 콘텐츠의 화면 깨짐 문제를 해소, 게임을 할 때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의 출하량은 지난해 5500만 대에서 4000% 성장해 2024년에는 20억 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를 위해 무선충전 모니터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모니터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