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7일 전 세계 최신 영화를 수도권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진안 마이골 작은영화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박민수 국회의원,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이항로 군수, 이한기 군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김현철 도의원, 최성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이사장, 신승운 전북은행 부행장,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기념식 후에는 진안 군민들이 직접 만든 주민시네마스쿨 전북 UCC공모전 최우수 작품인 “밥상”과 최신 개봉작인 영화 ‘연평해전’ 및 “암살”을 관람했다.

작은영화관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간 영화향유권 격차를 해소하고 농촌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화관이 없는 시군에 영화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개관식을 가진 ‘진안 마이골작은영화관’은 현재까지 조성된 작은영화관들과는 다르게 전국 최초로 신축 조성하였고, 최첨단 광섬유를 활용하여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진안만의 판타지 영화관의 느낌을 살려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골작은영화관은 18억원(전북은행 영상장비 1억원 별도 지원)의 건립비용을 들여 진안읍사무소 인근에 건축면적 514.09㎡, 연면적 477.6㎡로 신축  조성되었으며,  영화관은 총 98석(2D 43석 3D 55석) 규모이며, 폴딩도어가 있는 야외 카페테리아와 옥상공간을 주민쉼터로 활용한 ‘하늘정원’, 영화관 내에서 이벤트가 가능한 무대음향시설 및 블루레이 시스템 등을 구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영화 상영은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개관에서 1일 5회 총 10편을 상영하고, 관람료는 일반 5,000원, 3D 8,000원으로 도시의 대형영화관보다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1번지로 성장하는데 ‘진안 마이골작은영화관’이 초석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안 군민들이 많이 이용해서 흥행 대박이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항로 군수는 “영화관이 없는 군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상업영화 뿐만 아니라 주민시네마스쿨에서 만든 주민영화도 상영될 수 있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영화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