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인을 맞은 팬택이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에서 중저가 휴대전화를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4일 팬택 관계자에 따르면 팬택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제휴를 맺고 조인트벤처(JV)를 세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9월 관계인 집회가 마무리되면 휴대전화 출시 준비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현지 이동통신사에 휴대전화를 공급할 방침이다. 

팬택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인구 2억5000만명의 거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14%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27.7%로 두 배 가량 확대됐다.

팬택은 큰 전환점을 맞는 인도네시아 통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내년부터 통신 서비스를 2세대(G)에서 4세대(G) LTE로 전환할 예정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