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미국 유명 모바일 게임사 에스지앤에 1500억원(1억3000만달러)을 투자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24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양사는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넷마블은 에스지앤과 손잡고 북미·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에스지앤은 넷마블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해외 게임 배급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외부 개발사와 IP(지적재산권) 파트너사 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넷마블은 2012년부터 모바일 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후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대표작으로는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단기간(99일)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레이븐', 최고 매출 누적금액 4000억원을 기록한 '모두의마블' 등이 있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역할수행게임(RPG), 캐주얼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모두 31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