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도 인구의 79.69%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이란 인구와 산업이 밀집돼 있거나 밀집이 예상돼 그 지역에 대해 체계적인 개발·정비·관리·보전 등이 필요한 지역으로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및 미지정지역으로 세분된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북도 전체 용도지역별 면적은 8,130.1㎢로 전국 106,102.2㎢ 대비 7.66%를 차지했다.

용도지역은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함으로써 토지를 경제적·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도시·군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지역으로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나눠진다.

지정면적 현황은 농림지역이 3,974.2㎢(48.9%)로 가장 넓고 관리지역 2,567㎢(31.6%), 도시지역 885.7㎢(10.9%), 자연환경보전지역 702.8㎢(8.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도시지역은 녹지지역 608.1㎢(68.66%), 주거지역 123.5㎢(13.94%), 미지정지역 75.2㎢(8.49%), 공업지역 62.5㎢(7.06%), 상업지역 16.3㎢(1.85%)로 나타났다.

이 같이 도시지역 집중현상은 지난 2007년 75.86%, 2008년 77.13%, 2009년 77.29%, 2010년 77.88%, 2011년 78.79%, 2012년 78.68%, 2013년 78.72% 등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군관리계획으로 결정된 도시·군계획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전북 도시·군계획시설 전체 결정면적은 376.4㎢로, 그 중 도로, 항만, 철도 등을 비롯한 교통시설 면적이 118.6㎢(31.51%)로 가장 많고, 하천·유수지 등 방재시설 113.0㎢(30.02%),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75.7㎢(20.1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4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32만여명중 4,705만여여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