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중인 2008년부터 추진되어 온 지역으뜸인재육성 사업이 종고교생들의 학력신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으뜸인재육성사업은 도내 인문계고등학교 상위 성적 20%이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영·수·논술 맞춤형 심화학습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개 참여시군 가운데 고3 참여 6개 시군 주요대학 진학률이 2009년 176명에서 2010년 192명으로 9.1% 증가했고, 1월 현재 2011학년도 수시합격생이 47명에 달한다.

김제시의 경우 지평선 학당을 활용한 심화교육 실시로 김제시내 중학교 졸업자의 지역내 진학률이 69.3%에서 74.4%로 높아졌고, 학생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평선 학당 선발시험 경쟁률도 지난해 1.8대1에서 올해는 2.4대1로 높아졌다.
진안군도 고등학교 학생수가 2008년 522명에서 지난해 622명으로 19% 증가했다.

전라북도인적자원개발센터의 사업 분석결과 참여학생들의 90% 이상이 사교육비 절감, 학력향상 도움 등의 효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올해부터는 교육전문가 간담회, 교육포럼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기존의 예산배분형 단순 지원에서 탈피해 공모를 통해 우수프로그램을 선정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24억원으로 거점공모사업 7개소와 개별공모 7개교를 선정한다.

거점공모사업은 1개소당 군지역 2억원, 시지역 3억8,000만원, 개별학교는 6,000만원씩이 지원된다.
사업자선정은 시군 학교협의체의 사업신청을 받아, 도 공모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올해 기숙형고교 지원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