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과 농가주부모임 전북연합회(회장 안옥이)는 21일과 22일 양일간 농협 변산수련원에서 다문화 가정 부부 40쌍과 그 가족 160명과 함께 다문화가정 부부교실을 운영했다.

다문화 여성들은 친정부모 결연을 맺은 한국의 친정 엄마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편지에 담아 선물과 함께 전달한데 이어 참석한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가족 같은 정을 나누며 앞으로 인생의 멘토·멘티로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또, 한지공예 체험, 한국문화 바로알기 다문화 퀴즈 골든벨 대회를 개최해 다문화 가족 부부 모두가 서로의 문화에 대해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박태석  본부장은 "우리 사회가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면서 많은 다문화가정이 농촌에 정착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나 낯선 문화, 언어장벽, 부족한 영농기술 등 여러 부문에서 어려운 난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다문화 가정 부부교실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해 주고 부부간에 '경청'과 '공감'을 통해 서로 화합해 다문화 가정이 대한민국 농촌 여성으로 살아가는데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농촌의 활력소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