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2월 말부터 신규·기기변경 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도 자동으로 집계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연말이나 내년 초 신규·기기변경 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를 통계로 집계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KTOA 관계자는 "신규·기기변경 가입자 통계를 연말부터 전산화한다"며 "신규·기기변경 가입자 수를 하루 단위로 통계를 낼지, 실시간으로 집계할지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통신사를 갈아타는 번호이동 가입자 수만 자동 집계됐다. KTOA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번호이동 통계 자료를 방통위에 제출해왔다. 신규·기기변경 가입자의 경우 방통위에서 사업자에 제출을 요청하면 통계를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된 후 기기변경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현황 파악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이동전화 가입자 추이'에 따르면 기기변경을 선택하는 가입자 비중이 전체 가입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이동전화 가입자 중 기기변경을 선택한 가입자 비중은 4월 54.7%, 5월 48.9%, 6월 50.6% 등으로 나타났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