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도내 기업체 인력 미충원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승철)에 전북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표본사업체 176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1/4분기 중 도내 사업체의 미충원율은 3.8%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하락(3.7%p)했다. 

이는 전국 평균 미충원률(9.3%)보다 5.5%p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중 전북지역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3만263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6%(5341명)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3만139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4.4%(615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구인(1만8519명)·채용(1만8013명)인원이 가장 많았다. 

직종별로는 사회서비스직의 구인(1만3147명)·채용(1만2866명)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의 주된 사유는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31.4%), “임금수준 등 근로 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30.5%) 순으로 높았다.

양승철 지청장은 “1분기 전북지역 고용지표 개선과 함께 사업체의 구인·채용인원이 증가하고 미충원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인력수급 지표 역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근로환경개선, 맞춤형 인력양성 등 지원사업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