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이사장 김용무)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감으로써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취임한 김용무 이사장이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출연금 확보에 각별한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 당초 올 한해 출연금 조성 목표치를 20% 넘게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올 하반기 보증총량을 400억원 확대키로 함에 따라 신규보증 공급 목표도 271억원 늘어나 올 한해 총 보증공급 목표 총량이 2,5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최근 3개년 평균 연간 보증공급 총량인 1,740억원 대비 약 44%가 늘어난 금액이다.

최근 내수경기 회복 지연에 메르스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자영업자의 유동성 악화가 더욱 심화되는 등 경영애로를 겪고 있어 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보증지원 확대를 통해 위기 극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려는 구성원 모두의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전북신보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공공기관으로서, 새로운 도약과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전면적인 경영시스템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도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9월 1일 동부권역을 담당할 남원지점을 신규 개설할 예정에 있으며, 더불어 후선 지원기능은 하나의 부서로 통폐합하는 등 사업부서 위주로의 조직 재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전북신보는 서부권역(군산, 익산)을 담당하는 군산지점, 남부권역(정읍, 고창, 부안)을 담당하는 정읍지점에 이어 이번에 신설되는 동부권역(남원, 순창, 임실, 장수)을 담당할 남원지점까지 3개의 지점과 전주 본점 총 4개의 상설 영업점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접근성 강화로 이용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단 운용과 신용보증 공급의 기초재원이 되는 출연금 증대를 위해 김 이사장의 각별한 관심으로 상반기에만 65.6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했고, 올 하반기 중에 출연을 이미 약속 받은 것만 해도 현재 16.6억원에 달하고 있다.

당초 올 한해 출연금 조성 목표치는 68.5억원이었다.

한편, 전북신보는 올 상반기 8,468건에 1,335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

지난해 동기 1,73억원 대비 24.4%의 보증금액이 증가했고, 당초 올해 목표치인 2,100억원의 63.6%를 달성한 실적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지원된 자금은 정부, 전북도, 시·군 등 정책자금이 567억원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해 정부와 지자체의 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시책에 적극 부응했다.

김용무 이사장은 “현재 도내 12만1,000여 보증대상기업체 중 약 2만7,000여 업체만 우리재단을 이용하고 있다”라며 “보다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신용보증제도를 이용해서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