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전주시의 종합경기장 이전사업 개발계획 변경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나섰다. 

전북중소상인연합회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5일 전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합경기장 롯데쇼핑 입점방식 폐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개발은 허울뿐인 민자유치를 내세워 종합경기장을 재벌기업 롯데쇼핑에게 헐값에 넘겨 지역경제를 포기한 반지역 반민생 개발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가 자체 재정을 투입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는 변경안을 제출, 지역경제 파탄을 막아내고 시민공공부지를 시민의 품에서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전주시의 계획을 지지했다.

특히 “이번 변경안은 김승수 시장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재벌쇼핑몰 입점 방식 폐기’라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오랜 시간 쇼핑몰 중심의 개발을 반대해 온 시민들의 정당한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응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경기장 개발을 시민공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으로 전환한 전주시의 결정에 전북도 또한 도시 재생과 지역경제 보호라는 대승적인 자세로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