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방과후 마을학교 프로젝트를 진행기관 33곳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방과후 마을학교는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활동 활성화를 돕는 사업으로 교육지원청별로 사업자를 공개모집해 추진됐다. 

결과 33개의 교육협동조합과 사회복지관, 민간단체가 선정돼 이들 기관은 올해 말까지 뮤지컬, 도서, 축구, 마술, 바이올린 등 기관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300~900만원씩 총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주의 경우 총9곳에서 방과후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공연문화발전소 명태는 연극과 뮤지컬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화나래는 책을 활용한 꿈과 창의 프로젝트를, 애니설리반학교는 특수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산은 협동조합 스포츠제이가 축구교실과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하고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은 역사 노작활동과 과학창의실험을, 무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탁구와 댄스, 영어동화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운영하는 방과후 마을학교는 지역사회 자원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교원의 업무 경감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