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병진)는 13일 전주기전대 말산업복합센터를 방문,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지 의정활동은 전라북도, 김제시, 기전대학교, 기타 말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정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현재 9개 시군에 16개의 승마시설과 전주기전대학, 남원경마축산고, 한국마사고 등 3개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이 있으며, 연간 2만명의 승마 체험인구와 589명의 정기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2013년 정부가 승마 대중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북지역에서도 새로운 승마 체험관광 수요 등에 대비하여“말산업 육성을 통한 농어촌 경제활성화 및 도민 삶의질 향상”이라는 비젼을 가지고 2020년까지 5,518억원이 투자되는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전북도가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한 지 3년이 흐른 현재까지 실제 투입된 사업비는 모두 23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5,518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과 비교해 볼 때 투자실적은 고작 4.3%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강병진 위원장은“말의 생산, 사육, 조련, 유통, 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단위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지역에 조속히 특구 지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