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녹색기후기금(GCF)이 오는 11월 최초로 사업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CF는 지난 6~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10차 이사회에서 올해 11월 제11차 GCF 이사회에서 최초로 사업을 승인할 준비를 마쳤다. 

사업을 수행할 나미비아 환경투자기금, 중남미 개발은행(CAF), 도이치뱅크, 프랑스 개발청(AFC) 등 13개 이행 기구를 추가로 인증해 GCF 사업이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이행기구가 GCF에 제안하는 사업을 평가할 기술자문패널로 4명의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선정 절차를 완비했다. 

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의 독립부서인 성과평가부서, 비리조사부서, 시정조치부서장들의 채용조건도 의결했다. 또 사무총장, 패널 및 그룹 외부 멤버에 대한 윤리규정을 마련해 이해상충을 사전에 방지했다. 

GCF는 현재 102억 달러의 초기재원 조성 목표 중 58억 달러에 대한 공여 협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업승인을 위한 절차를 완비하면서 11월 잠비아에서 열리는 11차 이사회에서 최초로 사업을 승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