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전 중 차선 변경 시비를 벌이다가 고속도로 1차선에서 고의로 급정거해 연쇄 추돌사망사고, 70대 택시기사가 도로위에서 등산용 칼을 휘두르고, 추격전 끝에 자신의 차량안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승용차 운전자를 폭행 하는 등 고의로 차량 통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여 사고로 이어지게 되는 ‘보복운전’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운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보복운전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을 위해 경찰에서는 7. 10부터 8. 9일 한 달 동안 집중신고 및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난폭운전과 달리 보복운전은 의도적·고의적으로 특정인을 위협하는 행위로 본인의 차량을 흉기로서 이용하여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으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사고와 생명까지 앗아가는 심각한 문제가 된 보복운전!! 

도로위의 무법자 보복운전의 정의, 유형, 신고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보복운전’이란 도로위에서 사소한 시비를 기화로 고의로 ‘위험한 흉기·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말하며. 

보복운전 유형으로는 앞서 가다가 고의로 급정지하거나 뒤따라오면서 추월하여 앞에서 급감속?급제동하여 위협하는 행위,차선을 물고 지그재그로 가다 서다를 반복, 진로를 방해하며 위협하는 행위, 급진로 변경을 하면서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밀어 붙이는 행위 등이다. 

보복운전으로 피해를 당했을 때는 국민신문고(www.people.go.kr), 경찰민원포털(minwon.police.go.kr) 또는 모바일앱 ‘목격자를 찾습니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한 보복운전의 경우 신고 시 이를 입증할 증거영상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블랙박스를 설치한 차들이 많아 이를 증거로 체줄하면 되지만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함께 타고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증거영상을 확보해 두거나 블랙박스가 설치된 주변 차량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보복운전은 대게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될 것이다. .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사소한 시비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보복운전이라는 어리석은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될 것이다.

 운전중 의도하지 않게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하게 될 경우에는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창밖으로 손을 흔들거나 비상등을 켜서 고마움 또는 미안함 표시하는 등 배려운전을 하여 올바른 운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진안경찰서 수사지원팀 황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