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가 올해 들어 어업질서 저해사범 45건과 해상안전 저해사범 45건을 각각 적발했다. 

10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북도 해상에서 검거한  ‘어업질서 위반사범’은 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건에 비해 감소했다.

무허가(무면허) 조업 행위가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허가 외 어구적재 10건, 포획채취 위반 7건, 조업구역 위반 3건, 허가조건 제한위반 2건으로 경기불황과 맞물린 생계형 범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형망 9건, 잠수기 8건, 자망 4건, 안강망 3건, 선망 3건, 기타 18건이었다.

또 지난 4월부터 실시한 ‘해상안전 저해사범’ 집중단속에서도 어선 불법 개조 행위 9건, 음주운항 3건, 승선정원 초과 7건, 과적 4건 등불법행위 45건(52명)을 적발했다. 

군산해경은 해상안전 저해사범에 대한 실효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해양종사자 인권유린 사범,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전현명 서장은 “서민 피해를 야기하는 고질적 범죄에 대해 엄벌할 방침이다”며 “해상수사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