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취약계층 풍수해보험 단체가입 대상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지진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주택이나 온실이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해 주는 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은 보험료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조해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 보험료 정부지원은 일반 가입자는 55〜62%, 차상위계층은 76%, 국민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86%이며, 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은 피해유형에 따라 최고 9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대상 시설물은 주택·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등으로, 건축물 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주택, 부속건물, 빈 집 등은 제외된다.

보험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의 소멸성이며 국민안전처가 지정한 보험사(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여름철 재난사고에 대비해 각종 시설과 장비를 정비하는 한편, 매월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통해 풍수해 대비 국민행동요령과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및 풍수해 발생에 대비한 풍수해 보험가입 안내 등에 대한 집중홍보를 전개해 왔다.

이는 기상청이 올 여름 우리나라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김종엽 전주시 안전총괄과장은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태풍, 호우, 강풍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로부터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