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피로를 풀고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산과 바다로 놀러가는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야 할 피서지에서 카메라 등을 이용해 신체 일부를 촬영하거나 물놀이를 하는 사이 신체부위를 접촉해 추행하는 등 피서지 성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피서지에서는 카메라나 핸드폰을 가지고 여성들을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몰카범죄’와 인파가 많은 곳에서 우연을 가장해 특정 신체부위를 접촉하는 등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4조는‘카메라나 그 밖의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배포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가슴이나 엉덩이 등 특정부위를 찍은 사진 뿐만 아니라, 전신이나 군중사진이라도 노출이 심하거나 민망한 모습이 담겨 상대방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제14조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타인과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은 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피서지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상대방과의 신체적 접촉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실수가 아닌 특정 신체부위의 접촉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1조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에 해당되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피해자 또한 자기주장을 분명히 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주위사람들이 이상한 사람으로 부끄러움, 또는 당황하게 되어 피해를 숨기거나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침착하게 추가범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불쾌하다는 자기의사를 분명히 하거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범죄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장수경찰서 경무계 순경 이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