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변성환)는 7일 교도소를 출소한 후 한 달 만에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수차례 폭력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의 처벌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에 폭행죄를 저지르고, 재판 중에도 상해죄를 저지르는 등 재범의 위험이 커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8일 저녁 9시30분께 전주시 태평동 한 사거리 부근에서 B(61)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 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의 뺨과 허리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3월23일 저녁 10시20분께 전주시 서신동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48)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폭력 혐의로 지난해 7월말 출소한 A씨는 출소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