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부안 군정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군민과의 소통, 공감, 동행을 최우선 기치로 내건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지역의 화합과 자긍심을 회복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바로 과거 국책사업 유치 과정에서 분열된 지역사회를 다시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김 군수는 지난해 6월4일 지방선거 당선 후 인수위원회 구성시 각계각층의 편을 가르지 않는 포용의 인수위원회 구성으로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 7월1일 부안실내체육관에서 좌석을 원형으로 배치해 군민과 똑같은 위치에서 취임식 치렀다.

누구 하나 공식적으로 초청하지 않았지만 3000여 명의 군민이 민선 6기 출범을 함께 했다.군민을 향한 김 군수의 행보는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군 청사 여유공간에 녹색식물을 배치해 사무실을 찾는 군민들이 편안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주차장 벽면에 벽화를 그려 삭막한 주차장을 예술공간으로 변화시켰고 주차장에 음악을 틀어 심리적 안정감을 추구했다.

일상업무를 사실에 근거 100% 실행한다는 서비스행정, 서비스행정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마인드행정, 과거의 관습과 관료주의적 사고 등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행정 등 행정 3대 원칙 도입으로 권위의식을 버리고 공직사회의 친 절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행정 3대 원칙을 통해 창의적 업무추진을 강조해 일 안 한다는 군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시선이 이제는 일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따뜻한 시선과 격려로 바뀌고 있다.

전국 최초 행정서비스에 인문학을 접목한 오복·오감정책으로 호평을 얻기도 했으며 국가예산 4000억 원 시대 개막, 국비 공모사업 1000여억 원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국 최초 소 도읍 거리형 축제로 개최된 2015 부안마실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핫’한 거리축제로 성공시키면서 대한민국 대표 10대 축제 육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하는 여민 동락의 행정 구현 등 부안만의 군정스타일에 대한 대외적 이미지메이킹에 성공하면서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곧 살기좋고 살고싶은 도시 부안으로 우뚝 서면서 매월 수십 명씩 감소하던 부안인구의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인구감소율 방어에 성공, 인구 6만 도시 회복에 대한가능성을 확인했다.

열거하다 보니까 민선 6기 부안 군정의 성과가 다양하다. 군민을 행정추진의 최우선으로 놓고 많은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제 민선 6기는 25% 지났다. 즉 지난 1년 치열하게 달려왔지만 앞으로 남은 3년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민선 6기 부안 군정은 이제 씨앗을 뿌렸다. 물을 주고 관리를 잘해 거목으로 성장하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너무 급하게 먹은 밥은 체하고, 너무 빨리 추진하는 사업은 부실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이제부터라도 지난 1년의 성과들이 묻히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뼛속까지 부안정신으로 무장해 부안발전을 이뤄가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그것이 6만 군민이 김종규 부안군수에게 바라는 점이다.

이옥수/지방부 부안주재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