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눔 순창 농특산물 직거래장’이 2일 도교육청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특판 행사에는 복분자, 오디 등을 비롯해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베리, 블랙커런트, 쌈채소 등 순창 최고의 농특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교직원들은 사전에 520만원 어치에 달하는 농특산물을 주문했으며 현재 구매량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김 교육감도 이날 현장에서 복분자 5㎏, 블랙커런트 2㎏, 쌈채소 500g 등을 구입했다.

한편 직거래장은 순창의 한 여학생이 김승환 교육감에게 보낸 편지로 시작됐다. 

순창은 최근 메르스 사태로 한 마을이 통째로 격리되는 아픔을 겪은 데 이어 복분자, 오디 등 지역 농특산물마저 판로가 막혀버려 학생의 부모님을 포함 지역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 교육감은 “메르스와 농산물과는 의학적으로 관련성이 없는데도 국민들의 막연한 공포심으로 인해 농산물 판로가 아예 막혀버렸다”면서 “순창 농산물 사기 운동을 도교육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