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당초 9월에 집행할 예정이었던 하반기 전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58억원을 이달 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경영 및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것으로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시행된다.

조기 지원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58억원은 운전·창업자금으로, 관내 중소 기업체당 3억원 이내, 소상공인 업체당 200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신청 접수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이며, 융자신청서 및 첨부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주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관내 68개 업체에 총 78억8600만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지난 4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심의회를 열어 상반기 지원업체 68곳을 최종 선정했다.

전주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심의회는 올해 상반기 총 68개 업체에서 신청한 140억1100만원에 대해 융자평가표에 따른 엄정한 심의를 통해 이들 68개 업체에 총 78억8600만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평가표는 업체별 득점이 하향 조정되고(50점 이상 ⇒ 40점 이상), 부채율이 높은 업체에 우선 지원하는 내용으로 변경 조정됐다. 

메르스 여파로 극심한 침체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전주시 융자심의회를 거쳐 58억원이 지원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