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사소한 시비 끝에 친구를 흉기로 찌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30일 술에 취해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김모(44)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밤 9시25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식당앞에서 친구 A(43)씨를 흉기로 두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날 A씨 등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온 뒤 A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 함께 술을 마시고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가져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에 찔린 A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김씨는 2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진출석해 경찰에 체포됐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