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태풍의 강도와 시간당 강수량 및 일일 강수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설치 운영으로 시 농업관련 부서는 기상특보 발령시 비상체제로 전환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재해 사전예방 활동과 응급복구 및 신속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한 재해 총괄부서인 재난안전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농업재해 최소화에 최선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피해발생시 피해농가에 대한 신속한 정밀조사 및 인력지원 등을 위해 각동 농업재해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업재해 피해복구 지원제도, 재해 피해 조사 요령 등의 재해예방대책 교육을 실시해왔다.

시는 앞으로 농가를 대상으로 한 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유형별 농작물 관리요령, 폭염에 따른 가축사육·시설 관리지도, 폭염대비 농업인 행동요령 등에 대한 지도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가뭄대비 농업수리시설 확충을 위해 대형관정 개발, 저수지 용량 확대를 위한 저수지 준설, 재해대비를 위한 노후저수지 5개소에 대한 그라우팅 공사, 양수기 및 송수호스, 대형관정 모터 펌프 교체수리 등 수리 시설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오는 하반기에도 재난관리기금 및 도비를 추가 확보해 저수지 준설 1개소, 노후저수지 보수보강 1개소 공사를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이남철 전주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농작물 관리 요령 등의 지속적인 지도로 재해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