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에서 언어생활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과의 관계 80%는 언어가 차지한다. 대인관계에서 언어는 핵심이다. 언어생활은 그만큼 중요하다.

 “세 치의 혀로 다섯 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말은 총부리보다 무섭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다. 

첫째, 상대방 중심으로 말하자.

 “말 속에는 ‘인간’이 드러나 있고, 글은 ‘사람’이다”라고 한다. “말은 인격이요, 향수다”라는 말도 있다. 말투를 보고 들으면서 그 사람의 인격이나 이미지를 판단한다.

 미국 하바드 대학 도남 교수는 상대 분석을 철저히 하면서 대화에 응하기 때문에 누구든 만나본 사람은 탄복한다. 협상의 달인인 미국의 전 대통령 루즈벨트, 지미카터 등도 상대 분석을 잘하여 성공적인 지도자가 되었다.

 둘째, 펀(fun) 이념을 실천하자.

요즘 유행하는 펀(fun) 경영도 상대에 대한 배려와 분석 경영으로 구성원들이 재미있고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기업에서 임금과 승진이라는 외적 보상보다 행복, 즐거움, 공감, 재미를 추구하는 내적 보상을 
 백만장자 록펠러는 행복으로 가는 3가지를 첫째, 자신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둘째,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일에 에너지와 능력을 쏟아 붓는 것, 셋째, 자신을 개발하여 자아 만족하는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슬로건을 “1등답게 재미있게”라고 결정하여 구성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회사도 있다. 상대 분석을 잘해서 상대가 기분 좋게 ‘펀’과 ‘스킨십’이념으로 생활하도록 하자.

출근만 생각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고, 누구를 만나도 또 만나고 싶고, 정을 주고 싶은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문화의 시대는 여성, 즐거움, 아름다움, 감성의 시대라고 한다. 상대방 분석을 잘해서 관계 역량을 배양하면 대인관계는 잘 된다.

 셋째, 싫은 상대일수록 접근하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상대하기 싫은 사람도 있고, 만나기가 두려운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과는 대화하기, 거래하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피하거나 꺼리지 말고 인내를 갖고 대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것은 감성 지수(EQ)가 높아야 가능하다. 소크라테스 같은 성인도 악처의 대명사가 된 아내 크산티페에게 쩔쩔 맸다.

넷째, 배려하며 ‘역지사지’로 생활하자.

가족, 직장, 사회의 각 구성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할 때 상대도 좋아하게 되고 내편이 될 수 있다. 살기 어렵고 여유가 없는 시간 속에서도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좋은 일에 후원하는 생활을 하며,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김양옥/한국스피치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