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관내 해상에서 갯바위 고립자와 실족자, 조난자 등 9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29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5분께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앞 해상 갯바위에 김모(71, 여)씨 등 일행 5명이 고립돼 있다는 연락을 받고, 10여분 만에 김씨 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27일 밤 10시 28분께 군산시 비응항 내 해상에 빠진 조모(57)씨를 발견한 송모(42)씨가 항내에 비치된 구명환을 던져 구명환을 잡고 있는 조씨를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바다에서도 조난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발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28일 오전 군산시 옥도면 말도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 중이던 도모(31)씨 등 2명이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으로 신치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최근 해상관광객과 수상레저 활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 우려가 크다”면서 “해상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6일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앞 바다에서 실종된 50대의 수색작업을 4일째 펼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