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들이 바리스타에 도전장을 냈다.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는 지난 23일 진안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에서 커피 바리스타&쿠키 만들기 자격과정 교육에 들어갔다.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이주여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직업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9월까지 커피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교육과 핸드드립, 카푸치노 만들기 등의 실습과정으로 13회 40시간, 쿠키 만들기 과정 12회 35시간 등 모두 25회기 75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중국출신 궁리홍(28·진안읍)씨는 “예전에 잠시 아르바이트로 일해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교육을 받아 보니 커피에 대한 매력이 더해지는 것 같다.”며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성을 키워 열심히 일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미령 교육 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통합을 위한 이주여성 직업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