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 지역운영협의회(위원장 양승철 전주고용노동지청장)는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에서 2차 회의를 갖고 도내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주?익산?군산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전북지사, 전북중소기업청, 전북지역 공동훈련센터 4개소 등 14개 유관기관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학습근로자 참여 확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의 도제제도, 호주?영국의 견습제도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에 기반한 학습(Work-based learning)을 국내 실정에 맞게 도입된 교육훈련제도로, 지난 2013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은 (주)오디텍 등 105개 기업이 일학습병행제 훈련실시 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이중 61개 기업에서 182명의 학습근로자를 채용해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6개 기업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양승철 전주고용노동지청장은 “일학습병행제는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들어 청년실업해소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참여기업 확산과 일학습병행제 제도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HRD-Net(www.hrd.go.kr)을 통해 상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일학습지원센터(063-210-9232)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