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천정배)는 14일 오후 2시 전북도당 6층 회의실에서 ‘민주당 전라북도 개혁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천정배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춘진 도당위원장,장세환 의원,이종걸의원 등 각계 전문가, 당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당 개혁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발제자로 나선 최재천 당개혁특위 실무지원단장은“신뢰회복을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진보개혁세력의 부진이 어떤 원인 때문인가를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민주당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간단하게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민들 또한 민주당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중요한 것은 진보냐 중도냐라는 관념적 논의가 아니라 구체적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토론자로 나선 전북대 박동천정외과 교수는“국민들에게 민주당이 수권정당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정책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면서“최소한 4월 이전에 공천과 관련한 제도가 정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민주당이 진보를 지향하는 점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고 “내년 총선은 대선에서 야권연대의 힘을 가늠하는 잣대인 만큼 전북지역에서부터 야권연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북도는 민주주의가 어려울때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지역이라고 소회를 밝히고 지금 이명박정권에 의해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에 처해있어 다시 한 번 전북도가 일어서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