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거리상담팀을 구성하는 등 노숙인 건강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주시는 노숙인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거리상담팀을 구성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과 같은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해 오는 9월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노숙인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주역, 공원, 교각 등에서 기거하는 노숙인에 대한 현장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거리상담 2개 팀을 운영해 거리 노숙인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응급 상황시 긴급의료지원 등 신속한 조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노숙인 복지시설을 여름철 피서공간으로 이용, 노숙인들의 건강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열대야를 대비한 야간 개방과 더불어 보건소와 119 구급대 등과 연계한 노숙인 건강관리에 나서도록 했다.

또한 이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자활 프로그램 및 주거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 복귀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비책을 철저히 운영해 노숙인들의 안전사고 및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복귀 및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