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은 중동호흡기질환인 메르스의 영향으로 사회전체가 침체된 상태이다.

메르스는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최근 중동지역의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였으나 6월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급속도로 퍼져나간 전염병이다.

마땅한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치사율이 40%임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민의 불안을 틈타 메르스와 관련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을 사칭해 ‘환자지원금을 제공하겠다.’며 주민등록 등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시도가 발각되었고, 메르스와 관련된 지원안이 발표되면서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메르스 예방지침’이라며 악성코드 문자를 보내거나, ‘병원 및 환자 리스트’라는 악성코드 워드파일을 무작위로 보내 국민의 PC나 스마트폰의 개인정보를 빼내가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약국을 특정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기도 했다. 메르스로 인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나 손세정제 공급이 가능하다며, 선입금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이러한 스미싱 또는 보이스피싱은 모르는 인터넷주소 링크는 누르지 않고, 모르는 전화는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가까운 지구대나 112에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최범관